주식과 도박은 비슷해 보이지만 본질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도박하듯 합니다. 그 순간, 투자는 끝나고 도박이 시작됩니다.


도박꾼과 투자자의 차이

도박꾼은 손이 먼저 가고 머리가 뒤따라옵니다. 투자자는 머리가 먼저 가고 손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살아남습니다.

카지노는 "이번 한 판만 더" 하면서 계속 기회가 있지만, 주식은 "이번 한 판이 끝"일 때가 많습니다. 한 판에 목숨 걸면 안 됩니다. 오늘 졌으면 내일 또 기회가 옵니다. 도박 생각이 안 나게, 한 판에 너무 큰 비중을 걸지 마세요.


남이 좋다는 종목의 함정

"이 종목 좋대", "지금 싸대"라는 말에 혹해서 사면 안 됩니다.

남이 "싸다"고 할 때는 이미 다 산 다음입니다. 남이 "올라간다"고 할 때는 이미 다 판 다음이에요. 소문 따라 뛰어들면, 그 소문이 끝나기도 전에 뒷통수 맞습니다. 남들이 다 내리고 나면 혼자 뒷좌석에 타고 있는 꼴이 됩니다.

더 무서운 건, 그게 습관이 된다는 겁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남 말 듣고 사다 보면, 다음에도 "누가 뭐라는데?" 하면서 손이 먼저 갑니다. 그 순간 주식판이 아니라 카지노에 앉아 있는 겁니다.


실체가 있는 곳에 투자하세요

주식의 본질은 그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 회사의 주인이 되는 거예요.

회사에는 건물이 있고, 직원이 있고, 제품이 있고, 현금 흐름이 있습니다. 배당을 주는 회사도 있고요. 이런 실체가 있으니까, ‘내가 이 회사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는 감각이 생깁니다.

반면 코인은 어떤가요? 기초 자산이 없습니다. 회사가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배당도 없습니다. 얼마까지 오를지, 얼마까지 떨어질지 기준이 없어요. "이거 오를 것 같아"라는 믿음만으로 굴러가는 숫자입니다. 그 믿음이 끝나면 그냥 0이 됩니다.

실체 없는 숫자에 돈을 거는 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입니다.


내가 아는 곳에만 투자하세요

그 회사가 뭘 하는지, 어떻게 돈을 버는지, 건물 이름이라도 알아야 합니다. 그것도 모르면서 사는 건, 도박판에 앉아 있는 거예요.

배당도 안 주고, 건물도 없고, 현금도 없는 종목이라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코스닥에서 소문만 듣고 달려드는 건, 승률 낮은 곳에 무리하게 올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진짜 돈 되는 사람들은 배당 주는 종목이나, 자기가 직접 공부해서 알게 된 기업에만 투자합니다.잘 모르는 종목은 소액이라도 투자하지 마십시오. 작은 금액이라도 습관이 되면, 결국 근거 없는 매매가 몸에 배어 도박처럼 변합니다.


이 격언은 경고가 아니라 생존법칙입니다

주식을 도박하듯 하지 마세요.

실체 있는 회사에, 내가 아는 만큼만, 감당할 수 있는 금액으로 투자하세요. 손이 먼저 가지 않게, 머리가 먼저 가도록 훈련하세요.

그래야 오래 살아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