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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미국이 이걸 숨겼다" 트럼프의 전쟁 계획을 싹 다 박살낸 이란의 한 방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다. 세계 최강의 군사력이 움직였으니 금방 끝날 것 같았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 끝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정권교체인가, 핵폐기인가, 미사일 제거인가. 트럼프도, 국방장관도, 합참도 이 전쟁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아직 말하지 못했다.
군수 상황은 더 심각하다. 토마호크, JASSM 재고의 35%가 한 달도 안 돼 소진됐다. 합참 군수본부장은 해임됐다.
항공모함 두 척을 보내놓고 지상전은 엄두도 못 낸다. 출구 전략이 없으니 대통령이 아침저녁으로 다른 말을 한다. 주식시장 열릴 때와 닫힐 때 말이 다르다.
이란은 다르다. 이 전쟁은 체제 생존이 걸린 사생결단이다. 40년 넘게 제재를 받으며 이 전쟁을 준비했다. 지도부가 참수당해도 작동하는 모자이크 방어 체계를 만들어놨다.
중앙이 무너지면 지방이, 지방이 무너지면 세포조직이, 그것도 무너지면 명령 없이 자동 반격하는 데드핸드 시스템까지 있다.
미국은 지도부만 없애면 체제가 흔들릴 거라 봤다. 완전히 잘못 읽은 거다. 오히려 테헤란 — 가장 친서방적인 도시 — 을 폭격하면서 반정부 성향이던 시민들까지 결집시켰다. 전략적 판단 실패다.
이란이 겨냥한 건 미국의 급소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군사적 위협이 아니라 페트로달러 시스템에 대한 공격이다.
걸프 산유국들이 달러로 석유를 팔고, 그 달러가 미국 국채로 흘러들어가는 순환 구조 — 이란은 그 고리를 끊으려 한다.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배에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겠다는 신호는 이미 나왔다.
트럼프는 임기 안에 승리를 선언해야 한다. 이란은 받아줄 생각이 없다. 이 전쟁은 길어진다.
2부 — "언론이 이걸 숨겼다" 미군이 10년 동안 때려도 이란 못 뚫는 이유
언론은 미군의 정밀타격 영상을 보여준다. 폭발, 화염, 파괴. 그런데 정작 중요한 걸 보여주지 않는다. 이란이 왜 안 무너지는지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란은 지하에 있다. 이라크 전쟁 이후 20년간 지하 시설을 구축했다.
핵시설, 미사일 생산 기지, 지휘통제 시스템 — 전부 지하 깊숙이 있다. 벙커버스터로 때려도 한계가 있다. 이란은 베트남에서 배웠고, 북한에서도 배웠다. 지하에서 살아남는 법을 안다.
미사일도 계속 날아온다. 이란은 15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전쟁이 길어질수록 무기와 부품이 흘러들어올 수 있다. 미국이 국경을 일일이 다 봉쇄할 수는 없다.
군 지휘 구조도 문제다. 합참의장은 손발이 잘려 있다. 국방장관은 소령 출신에 폭스뉴스 앵커 출신이다. 브리핑은 화려하지만 실질적인 작전 이야기는 없다. 전쟁이 실제 전장이 아니라 심리전 영역에서만 돌아가고 있다.
미군은 기술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기술이 결의를 이길 수는 없다. 직업군인은 월급을 받고 싸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기 나라, 자기 체제, 자기 가족을 위해 싸운다. 지상전으로 가면 그 차이가 드러난다.
트럼프도 그걸 안다. 그래서 지상전을 피하려 한다. 그런데 공중전만으로는 이길 수 없다. 이것이 딜레마다.
미군 재고가 바닥나면 중국을 겨냥한 다른 작전 계획도 전부 무산된다. 이미 핵심 레이더가 파손됐다는 보고도 나왔다. 10년을 때려도 이란을 못 뚫는 게 아니다. 지금 속도라면 1년도 버티기 힘들다.
3부 — "서로 얻을 게 너무 많다" 푸틴은 전쟁 끝나자마자 당장 한국 찾아온다
러시아는 이 전쟁에서 가만히 앉아 돈을 벌고 있다. 호르무즈가 막히자 러시아 원유 현물 가격이 180달러를 넘었다. 한 달 만에 수조 원이 생겼다. 이란 전쟁이 길어질수록 러시아 금고는 채워진다.
그런데 러시아가 한국을 완전히 적으로 돌리지 않는 이유가 있다. 유럽과의 관계가 문화적 수준까지 단절됐다. 차이콥스키 음악도 못 연주하게 하고, FIFA에서도 쫓아냈다.
러시아는 동쪽 파트너가 필요하다. 중국과 인도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술력, 자본, 산업 생태계 — 이 모든 걸 갖춘 나라는 동아시아에서 한국과 일본뿐이다.
천궁-II는 이미 실전에서 검증됐다. UAE에서 96% 요격률이 나왔다. 한국 방산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를 쌓고 있다. 전쟁이 끝난 뒤 중동 재건 수요도 있다. 러시아는 한국을 필요로 한다.
한국이 우크라이나 편을 든 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그 대가는 컸다. 러시아는 북한 카드를 꺼냈다. 고립무원이던 북한이 러시아의 전략적 파트너로 격상됐다. 북한을 강화시켜준 것은 결과적으로 한국이었다.
푸틴은 전쟁이 끝나면 한국을 찾아올 것이다. 전후 복구, 에너지 협력, 기술 교류 — 서로 얻을 게 너무 많다. 그때 한국이 어떤 패를 들고 앉느냐가 앞으로 10년을 결정한다.
4부 — "한국한테 싹싹 빈다" 한국 욕하더니 살려달라 꼭 붙잡는 트럼프
트럼프는 한국을 압박했다. 방위비 분담금, 관세, 투자 요구. 그야말로 삥 뜯어가다시피 했다. 그런데 이제 지상전이 필요해지자 동맹국들한테 손을 벌리고 있다.
파병 요구가 올 것이다. 지뢰 제거, 함정 지원, 군수 협력. 거절하면 보복당한다는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따져야 한다.
이번 전쟁은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문제가 있다.
협상 중 선제 공격, 안보리 결의 없는 무력 사용, 민간 지역 폭격으로 민간인 사망, 문화유산 파괴, 국가 지도부 암살. 이것은 동맹을 돕는 게 아니라 전쟁 범죄에 가담하는 것이다.
지금은 미국이 강하니까 아무도 말을 못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한국이 연루되면 전범국 오명을 함께 쓸 수 있다.
세계 최강 미 해군이 항공모함을 들이밀어도 해결 못 하는 전쟁에 한국군이 가서 무엇을 할 수 있나. 실익도 없고, 명분도 없고, 법적 위험만 있다.
거절의 방식이 중요하다. 군사적으로 도움이 안 된다는 핑계를 댈 게 아니라, 이 전쟁 자체가 국제법 위반이기 때문에 참여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해야 한다. 처음에 선을 그어야 한다. 끌려 들어가기 시작하면 계속 끌려간다.
한국은 지금 외교적 기동 공간을 넓혀야 할 시점이다. 러시아 채널 복원, 이란과의 관계 유지, 브릭스 탐색. 미국 일변도 외교로는 미국이 흔들릴 때 함께 흔들린다. 고려시대가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남은 건 이념 때문이 아니었다. 냉정한 실리 계산 때문이었다.
트럼프가 싹싹 빈다고 해서 따라가면 안 된다. 한국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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